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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그림자의 가치를 아십니까?

경호무술창시자 2011. 3. 18. 15:05

 

그림자의 가치를 아십니까?


입력날짜 : 2011. 02.25

 

 

우리는 보통 경호원을 그림자에 비교 한다. 그 이유는 그림자는 태양이나 빛에 반대 편, 즉 어두운 곳에 항상 존재하면서 묵묵하게 함께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림자가 없다면 태양도 빛도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함께하는 존재 그것이 바로 그림자 이다.

우리 연맹에도 그림자 같은 존재가 있다. 그 분은 바로 김성기 부총재다. 제 작년쯤에 김성기 부총재와 가장 가까운 연맹에 다른 부총재의 자녀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 날 아무리 둘러보아도 김성기 부총재가 보이지 않았다. 결혼식 준비도 김성기 부총재가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와왔기 때문에 함께 축하해야 될 자리에 김성기 부총재가 보이지 않아 나는 의아해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주차장에서 찾아오는 손님들 주차관리를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전부 결혼식장에서 서로 인사하고 사진을 찍고 그리고 뷔페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김성기 부총재는 주차장에서 마지막까지 늦게 오는 손님들을 위해 주차관리와 안내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그런 김성기 부총재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이 때 뿐이 아니었다! 연맹행사가 강원도에 있던지, 충청도에 있던지, 전라도에 있던지 누구보다 가장 일찍 달려오셔서 함께했던 분이 김성기 부총재였다. 하지만 사진에는 없다. 왜일까? 나는 주차관리는 하는 김성기 부총재님의 모습에서 그것을 알 수 있었다. 항상 김성기 부총재가 사진을 찍으셨거나 다른 준비물을 챙기셨다. 그리고 지금의 모습처럼 가장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가 되어 행사를 준비 했다.'

김성기 부총재는 술을 드시지 못한다. 또한 말보다는 항상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서로 오랜 시간 깊은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 내가 원광보건대학 강의를 갔다가 김성기 부총재와 식사를 하면서 김성기 부총재에게서 그동안 자신이 살아오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 그리고 그것을 극복했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예전에 사업이 부도가 나서 몇 십억의 빛을 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3남매와 단칸방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신용하나로 대인관계를 잘 이끌어 모든 빚을 갚고 자녀들을 모두 대학원교육까지 가르쳤다고 했다. 그중 딸 나영이는 현재 나의 제가가 되어 연맹에 수석사범으로 있으면서 현재 박사과정을 준비 중에 있다.

김성기 부총재는 연맹에 행사든 봉사활동이든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항상 먼저 달려오시고 누구보다 먼저 후원과 도움을 주시고 계시다.

한번은 명절을 앞두고 내 통장에 김성기 부총재로부터 수십만 원이 입금된 적이 있었다. 내가 김성기 부총재에게 입금한 돈이 무엇이냐고 문의하자 말했다.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총재가 돈이 없지는 않겠지만 많은 사람을 거느리고 챙기다보면 정작 자신의 가족을 못 챙길 수도 있습니다. 제가 없어봐서 압니다. 그냥 편하게 사모님과 가족끼리 식사라도 하십시오."

그 이후로 몇 년간 명절과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돈을 입금해 주시고 계시다. 사실 김성기 부총재의 말 처럼 사람이 살다보면 돈이 없을 때가 있다. 특히 명절 등을 앞두고 돈이 없으면 참 힘들 때도 있다. 이 글을 빌어 김성기 부총재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나는 김성기 부총재를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싶다.

"태양이 없다면 그림자가 없듯이, 그림자가 없다면 태양 또한 없는 것이다."

글/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
정리/전명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