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늘을 처음 만나는 어린 새처럼 하늘을 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하늘을 보세요. 그리고 하늘 숨을 깊고 길게 들이쉬세요. 그러다 보면 당신에게서도 하늘 냄새가 나게 됩니다.’

코마TV뉴스

[칼럼]나는 걷는다.

경호무술창시자 2011. 12. 5. 17:52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나는 걷는다."라는 책이 있었다. 책의 내용은 30년간의 기자생활 끝에 퇴직한 저자가 여생을 편히 보내기를 거부하고, 예순두 살의 나이로 이스탄불과 중국의 시안(西安)을 잇는 1만 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오직 걸어서 여행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4년 동안의 계획을 세워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이 한 구간 끝날 때마다 여행기록을 남겼고 그것으로 "나는 걷는다." 라는 책을 내었다.

 

나는 그 책을 읽으면서 그 만큼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토를 종주할 꿈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 힘든 시기에 7년 동안 도복하나 달랑 메고 전국을 다닌 적은 있지만 이제 좀 더 큰 꿈인 대한민국 국토를 종주하고 싶어졌다. 물론 위 저자처럼 매일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주말을 이용하여 종주를 하는 것이다.

 

내 계획은 이렇다. 쉬는 주말 금요일 저녁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땅 끝 마을인 해남으로 떠난다. 해남에 도착하면 이틀 동안 대한민국 국토를 종주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다음 쉬는 날 금요일에 먼저 일요일 종주가 끝난 곳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내려가서 다시 거기부터 종주를 시작하는 것이다. 일요일까지, 그렇게 1년이든 10년이든 쉬는 날을 이용하여 해남부터 시작하여 통일전망대까지 걸어서 종주하는 것이 나의 꿈이자 계획이다.

 

물론 종주를 하다가 우리 지부도장이 있는 곳에서는 도장에 들려 같이 경호무술 수련을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우리 국제경호무술연맹은 전국1000여개의 지부도장을 두고 있어 웬만한 시, 군, 구에는 거의 도장이 있기 때문에 내려갈 때마다 경호무술수련도 함께 할 것이다.

 

또한 나의 종주 계획과 스케줄을 우리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여 처음에는 나 혼자 시작된 종주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여 우리 회원모두가 함께 대한민국 국토를 종주하는 것이다. 쉬는 날에만 종주를 이어서 하기 때문에 어쩌면 내 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종주를 끝마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내 종주가 통일전망대까지 다다르기 전에 통일이 되어 나의 종주가 통일전망대에서 끝나지 않고 백두산으로 더 넓게는 중국까지 이어지는 것을 바랄뿐이다.

 

나는 현재 그 시작의 일환으로 주말을 이용하여 민족의 젖줄인 한강을 종주하고 있다. 한강 르네상스사업으로 모든 한강공원이 자전거도로와 도보 로로 이어져 있어 그것이 가능해졌다. 나는 현재 한강을 걷고 있다. 가까운 시일 안으로 나는 대한민국 국토를 걷고 있을 것이다.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李在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