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늘을 처음 만나는 어린 새처럼 하늘을 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하늘을 보세요. 그리고 하늘 숨을 깊고 길게 들이쉬세요. 그러다 보면 당신에게서도 하늘 냄새가 나게 됩니다.’

카테고리 없음

‘네가 최고다’ 칭찬의 기술(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

경호무술창시자 2024. 3. 16. 12:50

리더의 조건,

네가 최고다 칭찬의 기술

 

<공감과 동정 그리고 충고>

공감과 동정은 우리 마음속에서 전혀 다른 맥락의 생성과정을 거친다.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는 감정이 마음속에 흐르는 것이 공감이라면, 남의 딱한 처지를 보고 안타까워하는 연민이 마음 한구석에 고이면 동정이라는 웅덩이가 된다. 웅덩이는 흐르지 않고 정체되기 때문에 썩어 버린다. 충고나 조언도 이와 같다. “내가 한마디 할까?하고 건네는 이야기는 조언이 되기보다는, 조언을 가장한 상처가 되기 쉽다. 말을 하고 난 뒤 가슴이 아픈 경우는 진정한 조언이고, 말을 하고 난 뒤 마음이 어쩐지 후련해지면 그건 조언을 가장한 폭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착한 독선, 건설적인 지적을 하려면 나름의 내공이 필요하다. 사안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통찰은 물론이고 상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말 속에 배어 있어야 한다. 말 자체는 차가와도 말하는 순간 가슴의 온도만큼은 따뜻해야 한다. , 지적은 따뜻함에서 태어나는 차가운 말이어야 한다.

 

<충고는 칭찬에서 출발한다.>

상대에게 충고하려면 먼저 찬사와 지적 그리고 격려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말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지적받는다고 여기지 않으면서 분발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말을 해준 것을 고마워할 것이다. 꼭 필요한 충고를 해야 할 경우, 먼저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능력을 인정하며 찬사를 보낸 다음 그러나’, ‘단지 의 단서를 달아 전달하면 더 효과적이다. 대부분은 일단 감동하면 어느 정도 비판의 말이 뒤따르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특히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충고할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감정이 상하면 상대는 설득되지 않는다. 충고를 잘하는 사람은 평소에 화법이 다르다.

 

자네, 자주 지각하네! 직장이 무슨 동아리인 줄 아나?”

이런 말을 들으면 아무리 잘못한 사람이라도 반성하기보다는 오히려 욱하고 반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김 대리, 지난주도 지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꾸 이러면 부하 직원들이 김 대리를 어떻게 보겠어요? 내가 김 대리 아끼는 거 알죠? 그러니까 동료가 김 대리를 우습게 보면 나도 힘들어지지 않겠어요?” 당사자라면 전자와 후자 중에 어떤 말을 들었을 때 더 소통하고 싶은 생각이 들까?

 

<칭찬은 역사를 바꾼다.>

미국의 가장 힘든 시대를 이끌던 위대한 대통령 링컨의 힘은 격려 한 줄이었다. 비난과 협박에 시달리던 그가 암살당했을 때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던 낡은 신문기사 한 조각. “링컨은 모든 시대의 가장 위대한 정치인 중 한 사람이었다.” 링컨은 이 제목의 신문기사가 적힌 신문쪼가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그는 고난의 시간을 견뎌냈다. 그냥 주머니에 넣고만 다녔다면 오늘날 그것은 낡은 신문기사 한 조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수 없이 꺼내놓고 또 보면서 낡은 것이리라.

 

네가 최고다.’ 칭찬의 기술

예술가들은 별종이나 이기주의자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나 친구, 친척들에게 다 잘해주고, 온 세상에서 다 사람 좋다고 칭찬을 받아가며 예술을 하려면, 그것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하려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수명도 모자란다. 예술가의 평균 수명은 일반인에 비해 짧은 편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으니 남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라고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백남준은 칭찬을 잘하는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어떤 아마추어가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관해 장황하게 늘어놓은 글을 담은 책을 백남준에게 우송했더니 훗날 백남준을 만났을 때, “백 선생이 내가 쓴 글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설명한 글이라고 하더라.”고 떠들어 댔다. 말년에 병마와 싸우던 백남준이 그의 난잡한 글을 읽었을 리 없다는 게 백남준을 잘 아는 사람들의 말이다.

 

백남준은 모든 사람에게 그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려고 애썼다. 서로 시간이 없고 몸이 바쁘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네가 이번에 찍은 사진이 최고다”, “당신의 책은 내가 이때까지 읽은 어떤 책보다 감동적이었소하는 식이다. 어떤 무용 공연에서 그는 어지간히 피곤했던지 코까지 골며 잠을 잤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그는 무대 뒤로 가서 무용가를 향해 최고의 찬사를 퍼부었다. “내가 이때까지 본 공연 중의 최고였다.”

 

그는 뒤에 가서 다른 사람의 작품을 트집을 잡고 험담을 하는 일이 없었다. 자신의 예술세계를 만들어가느라고 바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다리를 걸고 있을 겨를이 없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말의 절반은 칭찬이고, 실패한 사람들의 말의 절반은 남에 대한 비방이다. 당사자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 더는 칭찬을 받는 사람이 아닌 칭찬을 하는 사람이다.

 

<칭찬의 기술 남을 인용해서 칭찬하라’>

리더가 부하 직원을 칭찬할 때는 무턱대고 그 직원만 칭찬하다가는 그 중간단계에 있는 직원을 불안하게 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에 부하 직원을 칭찬할 때는 중간간부를 인용하여 칭찬하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말단사원을 칭찬할 때는 이렇게 말한다. “역시 김 과장의 안목과 말이 맞았어! 자네 만큼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젊은이는 보기 드물다고 하더군!” 그러면 이 젊은 친구는 김 과장에게 가서 자신을 칭찬해준 것을 감사하다고 말할 것이고 이 칭찬으로 인하여 김 과장의 위신도 세워주고 칭찬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것은 친구나 동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00가 너는 착하고 어려운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친구라고 말하더니 정말 그렇구나!”

 

<칭찬의 기술 상대방도 모르는 장점을 칭찬하라’>

보통 사람들은 상대의 단점을 찾아내려 애쓴다. 하지만 상대방도 모르는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내 그것을 칭찬한다면 상대는 감동하게 된다. “형 그거 알아? 형은 은근히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재주가 있어!” 이런 칭찬을 들은 사람은 칭찬한 사람만 만나면 기분 좋게 해주려고 최선을 다한다.

 

또한,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배우자나 친구에게 가끔은 이런 칭찬을 해준다면 아마도 상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게 될 것이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난 당신이 힘든데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서 많은 것을 배워

 

<칭찬의 기술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게’>

칭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는 칭찬은 칭찬을 두 번 하는 효과를 가지게 한다. 예를 들어 잘했어!”라는 칭찬은 내가 주체가 되어 진단을 내리고 평가를 하는 칭찬이지만 멋진데 이거 어떻게 한 거야?” 이런 칭찬은 나를 낮추고 상대를 더 높여주는 칭찬이 된다. 또한, 칭찬 후 거기서 끝나지 않고 상대방과 더 소통하게 된다.

 

칭찬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칭찬 대상자의 소속그룹이나 연령대를 비하하면서 하는 칭찬이다. 예를 들어 김 대리는 요즘 젊은이들답지 않게 예의가 있어!” 이런 칭찬은 오히려 젊은이들은 예의가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오히려 꼰대로 몰리게 된다. 이왕 칭찬하려면 이런 칭찬이 어떨까.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 때와는 다르게 샤프하면서도 예의가 바르다고 하더니 김 대리가 그렇구먼!”

 

<‘감사합니다!’ 보다 더욱 좋은 건 도와줘?’>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알고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잘하는 사람을 호감 있게 생각하고 그런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성공으로 이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감사하다는 표현보다는 도와줘라는 표현이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도록 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그것은 아랫사람일 때 더욱더 효과가 크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가 어느 날 부하 직원에게 후배님 오늘 나 좀 도와줄래요?”라고 하거나 선생님이 학생에게 오늘 선생님 좀 도와줄래?”하면 그 말을 들은 당사자는 자신에게 큰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게 된다. 친구나 이성 간에도 오늘 나 좀 도와줄래?” 하면 도와주지 않는 친구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부부싸움에도 마찬가지다 실컷 부부싸움 후에 미안해라고 하면 뭔가 미안한데라고 하고 전부 미안해라고 하면 미안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구나!”라며 다시 싸움하게 된다. 그럴 때 도와줘라고 하면 인간아 내가 또 속는다.”라고 하며 관계가 회복될 것이다.

 

사회생활에서도 껄끄러운 상대와 친해지려면 그에게 호의를 베풀지 말고 그가 들어줄 수 있는 사소한 부탁을 하며 도와달라고 해라. 예를 들어 좋은 책을 소장하고 있으시다는 데, 미안하지만 그 책을 며칠만 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자기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보다 자기가 도와준, 친절을 베풀었던 사람을 더 좋아한다. 그렇게 도와줘?”라고 말한 후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진언하되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군주와 신하는 같은 조직 내에서 하루에도 백 번을 싸운다. 리더와 부하 직원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진언하되 역린을 거스르지 마라 용이라는 동물은 잘 길들이면 사람이 올라탈 수 있을 정도로 순해진다. 그러나 용의 목 아래에 반대 방향으로 나 있는 비늘이 있다. 이 비늘을 역린(逆鱗)이라 하는데 이 비늘을 건드리면 반드시 그 사람은 물려 죽는다. 군주에게도 이러한 역린이 있으니, 이를 건드리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진언의 비법이다.

 

예전에 한 임금이 이빨이 빠지는 꿈을 꾼 후, 신하들을 불러놓고 꿈에 대해 해몽을 해달라고 했다. 한 신하가 그 꿈은 전하의 친, 인척이 다 죽는 꿈입니다.”라고 했다가 임금의 노여움을 사 엄하게 벌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지혜가 있는 다른 신하는 그 꿈은 전하의 친, 인척 중에서 전하께서 가장 오래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해서 그 신하는 상을 받았다고 한다. 같은 내용을 말한 것이지만 이처럼 역린을 건드리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 진언의 비법이다.

글: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총재의 철학과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자기계발서'
ㅡ도복 하나 둘러메고ㅡ
(경호무술의 영원한 사부)
https://naver.me/5VlNiy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