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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겨루지 않고, 맞서지 않고, 상대를 끝까지 배려한다.

경호무술창시자 2010. 5. 24. 03:09

겨루지 않고, 맞서지 않고, 상대를 끝까지 배려한다.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 

 

내가 경호무술을 창시하여 보급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상대와 겨루지 않는다.’ ‘상대와 맞서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를 끝까지 배려한다. 라는 경호무술의 3원칙이다. 나는 경호무술을 수련하는 목적을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경호무술을 배우는 목적은 상대와 싸우지 않고 이기기 위함입니다. 또한 멋지게 지기 위함 입니다“

 

상대와 겨루지 않는다.

겨루지않는 철학: 겨루지 않는다고 하여 싸움자체를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는 수련과 단련을 통하여 강자의 여유로움과 인품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칼집안의 승부」바로, 그것이 경호무술의 철학이다.

 

겨루지않는 기술: 경호무술은 수련이나 연무시범 시, 대련을 하지 않는다. 많은 무술과 스포츠는 승자와 폐자가 존재한다. 상대를 이겨야 만이 내가 이기는 것이다. 하지만 경호무술은 상대를 이겨야 만이 내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나의 연무시범을 통하여 상대와 내가 화합과 교감이 이루어 져야 한다. 경호무술의 주 기술은 던지기 이다. 그렇게 서로 끊임없이 던지고 던져지면서 단련해 나가며 상대와 내가 하나가 되는 화합을 강조하는 수련이 경호무술만의 기술이며 수련방식이다.

 

상대와 맞서지 않는다.

맞서지않는 철학: 상대를 이길 힘이 충분히 있지만 여러 환경 등을 고려하여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멋지게 지는 것 바로, 그것이 경호무술이 추구하는 길이다. 상대와 겨룰 힘이 없으면서 고개를 숙이는 거와 겨룰 힘, 아니 기술이 있지만 고개를 숙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 시기에 비굴한 굴종은 인격형성에도 큰 정서장애가 된다.

 

맞서지않는 기술: 경호무술은 상대의 힘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상대의 힘을 흘려보내거나 이용하면서 또한 좌우로 회전하면서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상대를 던지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무술이다. 그래서 경호무술은 상대를 던지거나 제압할 때 상대가 중간에 힘을 빼거나 공격할 의사가 없어지면 상대를 제압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타격기와는 다르게 경호무술은 공격할 의사가 없는 상대를 제압하지도 제압할 수도 없다. 이것이 맞서지 않는 다는 경호무술만의 독창적인 기술이다.

 

상대를 끝까지 배려한다.

경호무술의 모든 기술들은 상대를 던지거나 제압할 때 상대가 구르면서 던져지도록 끝까지 배려한다. 상대가 비록 적일지라도 상대 또한 다치지 않도록 끝까지 배려하면서 제압하는 ’윤리적인 제압‘을 경호무술에서는 제일 큰 가치로 여긴다.

그러면서 나는 경호무술은 수련하는 모든 경호무술인들이 상대를 이기려는 호전적인 정신보다는 외유내강의 여유로운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성격이 형성되기를 바란다.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李在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