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등이 켜지면 미래의 대통령이 내립니다.
오늘아침 출근을 하다고 우연히 도장차량을 보았다. 차 뒤에는 체육관 전화번호와 같이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 있었다. ‘비상들이 켜지면 미래의 대통령이 내립니다.’ 난 그 글을 보면서 그 자리에 서서 한참을 생각했다. 도장 차들은 어린이들을 태우고 운행하다 보니 여러 문구가 적혀 있다. ‘어린이 보호차량’, ‘양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등 하지만 ‘비상등 이 켜지면 미래의 대통령이 내립니다.’ 라는 문구는 참 기발하변서서 부모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아이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그 관장님만의 철학이 담겨있었다.
나는 그 문구를 보면서 예전에 대구에 갔을 때 한 검도도장의 포스터가 생각났다. 아마도 그 포스터의 이미지는 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포스터는 한 관장님이 나체의 모습으로 검을 들고 있는 사진이다. 물론 뒷모습이지만, 만약 앞모습으로 그런 포스터를 만들었다면 당연히 법에 접촉된다. 영화에서도 나체의 뒷모습은 촬영 방송하여도 법적 처벌대상은 아니다. 그 포스터는 전혀 외설적인 느낌이 없이, 검을 들고 있는 그 관장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검도의 역동성과 강인함이 잘 표현된 포스터 이었다. 그 사진를 보면 정말 검도를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도 같았다.
이처럼 어떤 것을 표현할 때, 어느 하나의 문구나 한 장의 사진이 백번의 말보다 더 의사전달과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 또한 예전부터 경호무술을 하나의 문구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래서 사용했던 문구들은 「길이 있어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서 길이 생기는 것이다.」,「대한민국 1위를 넘어 세계최고를 생각합니다.」,「운영은 철저하게 사업적으로 교육은 철저하게 무도정신으로」,「윤리적인 제압을 통하여 인간존엄정신을 행하는 무술」등이다 물론 내가 만들어 낸 문구도 있고 다른 곳에서 인용한 문구도 있고 인용하여 변형시킨 문구들도 있다.
하지만 난 경호무술을 창시한지 17년이 되어서야 경호무술의 목적에 맞는 경호무술이 추구하는 경호무술만의 철학을생각해냈다. “ 맞서지 않는다.” “겨루지 않는다.” “상대를 끝까지 배려한다.” 이것이 바로 경호무술이 추구하는 3원칙이다.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민국의 모든 체육관 차량에서 “비상등이 켜지면 미래에 대통령이 내립니다.” 라는 문구와 “겨루지 않고, 맞서지 않고, 상대를 끝까지 배려하는 인간존엄정신을 행하는 무술”이라는 문구를 보게 될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나는 전국에 모든 관장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다. “전국에 존경하는 관장님 여러분! 저와 함께 겨루지 않고, 맞서지 않고, 상대를 끝까지 배려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미래의 대통령을 만드시지 않겠습니까?”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李在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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