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늘을 처음 만나는 어린 새처럼 하늘을 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하늘을 보세요. 그리고 하늘 숨을 깊고 길게 들이쉬세요. 그러다 보면 당신에게서도 하늘 냄새가 나게 됩니다.’

코마TV뉴스

'[여행]강화보문사 여행기

경호무술창시자 2012. 5. 22. 06:00

 

강화 전등사에 이어 이번 주에는 강화 보문사에 왔다. 다음 주에는 강화 마니산을 등반할 계획이다. 보문사는 마애불에 소원을 빌며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어 와보기로 했다. 나는 이곳 보문사 마애불에서 무엇보다 가족과 주위사람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물론 나의 건강 또한 빌었다. 건강해야 경호무술도 보급하고 국토 종주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소원은 남의 소원을 빌 때, 잘 들어준다고 한다.

 

보문사 마애불은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성보 문화재로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나 눈썹 바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해 바다의 경치는 장관이다. 특히 일몰 경관이 아주 일품이어서 석모도의 일몰은 서해 최고의 낙조(落照)로 꼽힌다고 한다.

 

종교를 떠나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해와 노을을 쳐다보노라면 그야말로 무아지경 불심(佛心)의 경지에 들것 같기도 하다. 아애불은 눈썹바위 아래의 바위면 에 새겨져 있어, 눈썹바위가 마치 지붕처럼 돌출되어 있어 비바람으로부터 관음부처님을 가려 주고 있는 형태이다. 마애불은 현재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어 있다.

 

와불전은 천인대 위에 조성된 전각이며 천인대는 길이 40m, 5m의 큰 바위로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는데, 그 크기가 넓어서 천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하여 천인대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와불전은 전체 신장이 10m이고, 열반대는 13m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부처님 뒤의 1m 정도의 공간을 통해 주위를 돌면서 참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돌면서 참배를 하려고 했는데 쑥스러워서 그만뒀다. 아직은 부처님에게 절하는 것도 익숙지 않다.

 

천인대에는 33관음 사리탑의 뒤편을 둘러 감싸 안듯 오백나한이 모셔져 있다. 보문사의 오백나한상은 오백 분의 모습과 표정이 모두 달라 각각의 개성적인 모습을 자유분방하게 나타내고 있다. 우리 국제경호무술연맹에 임원 분들200명 가까이 된다. 나는 표정이 모두 다른 500나한상을 보면서 갑자기 연맹 임원들이 생각났다. 그러면서 각기 표정이 다른 200여명의 임원 분들의 모습이 머리속을 스처지나갔다. 그러면서 홈페이지나 카페에 가면 연맹 모든 임원분들의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참 잘한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다음 마니산 등반은 연맹 임원들과 함께 것 같다.

나는 오늘도 걷습니다.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李在暎)

 

마애불 정상에서(계단이 너무 가파르고 많아 등반하는 기분이었다.)

 

오백나한상에서 

 

 

 

 

 

와불전(전체 신장이 10m이고, 열반대는 13m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와불전에서 내려본 보문사

 

마애불 가는 길

 

 

 

 

마애불

 

마애불에서 내려본 보문사와 서해바다

 

 

 

보문사에 가려면 강화에서 배를 타야 한다. 왕복하는 뱃길에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먹으려고 몰려든다. 사람들이 손에 들고 있어도 날라와서 채간다. 아이들과 함께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면 무척 좋아하고 교육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 새우깡을 주면서 열심히 사진찍고 있는데 새우깡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한 아이가 울기 직전이라 아이와 아이 엄마에게 새우깡을 건네고 오늘도 착한일을 했다고 혼자 쁘듯?했다.

(예전 영종도 갈때도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면서 느꼈지만 새우깡 회사에서 이런 내용과 그림을 가지고 CF에 이용하면 좋을 듯 싶다. 갈매기들이 다른 과자는 않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