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운 한국인 '홍범도 장군'
[해외활동수기]카자흐스탄 국제사범 조백종
한국을 떠나 머나먼 카자흐스탄에 도착한지 6개월이 되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먹하던 시간이었지만 그런 외로움 조차도 사나이들의 우렁찬 기합소리에 다 묻히는 듯, 이제 나는 인종의 벽을 넘어 서서히 동양무술의 신비로움을, 한국의 문화를, 카자흐스탄에 보급하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소주보다는 보드카를 마시며 내가 카자흐스탄 문화에 익숙해짐을 느낀다.
한국에 갈 때마다 이재영 총재님과 밤새 술을 마시며 대작으로 밤을 새지만 이번 5월에 방문했을 때는 초저녁에 도망? 왔다. 항상 총재님을 뵐 때마다 진한 인간미를 느끼지만 술로는 도저히 당할 수가 없어 1차에서 간단히 파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무거웠다. 총재님의 부탁으로 해외 활동사항들을 연재해 달라는 말씀이 있으셔 부족한 글 솜씨나마 연맹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펜을 든다.
내가 해외에 다니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해외에서는 유명한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이 오히려 국내에서는 그 가치조차 평가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 카자흐스탄에도 그런 분 중에 하나인 자랑스러운 한국인 홍범도장군이 있다.
홍범도 장군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김좌진장군의 청산리대첩과 견줄 봉오동전투를 승리로 이끄신 역사적인 인물이지만 지금껏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인물이다. 왜? 그분의 유해가 이곳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외로이 묻혀 있어야 하나! 우리 대한민국과는 너무도 머나먼 곳이기에 아마 대한민국 국민들은 홍범도 장군을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우리도 모르게 이곳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외로이 묻혀 있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동상과 비석을 만들어 그분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오늘 홍범도 장군을 만나러 왔다. 참배를 하면서 우리 무술인이 본받아야할 역사적으로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가 너무도 소홀히 생각했었던 것 갔다는 반성을 해본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지금 무술을 수련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범이 얼마나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이것은 우리의 숙제로 남겨두고자 한다. 파란만장했던 홍범도장군님의 이야기는 다음호에 연재하겠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국제경호무술연맹 국제사범 조백종
자료출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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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홍범도장군님의 묘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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