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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무술과 무술인

경호무술창시자 2006. 5. 7. 17:04

대한민국의 무술과 무술인

요즘 인터넷 무술관련 동호회 게시판들의 글을 읽다보면 대한민국의 많은 무술들에 대하여 부정적인 글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많은 비판은 무술의 역사왜곡과 실전 성 그리고 무술단체의 비리에 관한 것들이 많다. 그만큼 인터넷 통하여 이제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많은 정보 등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술과는 반대로 중국무술과 일본무술을 인터넷을 통하여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국내에 많은 중국, 일본무술들이 보급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하여 중국과 일본의 많은 무술고수들이 국내에 초빙되어 교육을 하고있는 실정이다. 많은 넷티즌 들이 중국과 일본무술에 호감을 갖는 이유는 중국무술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성 그리고 일본무술 등의 실전 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한 중국, 일본무술의 국내 보급에 대하여 걱정하는 무술인 들이 많이 있다. 그것은 반일감정이나 애국정신에 앞서서 과연 우리가 국내의 훌륭한 무술고수들을 찾으려고 했었는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물론 사이비 무술과 상업적인 무술이 득세하는 현실에서 인격과 실력을 갖춘 무술인을 찾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도 훌륭한 무술인 들이 많이 있다.

외국의 훌륭한 무술 인들을 초빙하여 교육하는 것도 한국무술 발전에 이바지를 하겠지만 그러기에 앞서서 한국의 훌륭한 무술 고수들을 찾아내어 소개하고 알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된다. 아직까지 우리가 모르는 훌륭한 무술 인들은 대한민국에도 얼마든지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무술과 무술 인들을 부정하는 시선으로 보니까 그런 훌륭한 무술 인들을 만날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국적이나 애국심을 따지기에 앞서서 정말 대한민국 안에 훌륭한 무술 인을 찾으려고 노력했는지에 대하여 묻고 싶다. 중국에도 일본에도 사이비 무술인과 상업적인 무술들도 많이 있다.

물론 한국 무술 계에는 역사를 왜곡하거나 실력으로 입증 받지 못한 무술 인들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 실력이 뛰어나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무술 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만큼 이나마 한국무술이 발전한 것이다. 자신이 한국의 무술과 무술 인들을 비판하는 것이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무술발전을 위하여 비판하는 것인지 혹시 조금이라도 자신이 수련하거나 보급하는 무술을 더 알리기 위하여 혹은 그러는 것이 자신이 진정한 무술 인양하는 것이 아닌지 신중하게 생각 해 보길 바란다.

나는 태권도인은 아니지만 태권도가 가라데의 기술을 수용했다고 하여 일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정신과 기술은 엄연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비록 일본의 가라데 기술을 변형하여 태권도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우리 민족의 정신과 철학을 태권도가 계승해 나간다면 태권도는 우리 것이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문화이다. 좋은 기술을 받아들여 우리가 발전시켰고 이제 태권도는 가라데와는 다른 기술, 경기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제 태권도는 세계 속의 자랑스런 대한민국 문화로서 발전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제는 태권도의 역사를 얘기할 때 거짓된 역사를 주장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떳떳하게 태권도의 역사를 밝히고 뿌리를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앞으로 태권도의 과제이며 태권도가 세계 속의 한국문화로서 자리를 잡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국내에는 많은 무술들이 창안되어 보급되고 있다. 현시대에 발생된 신생무술이 있는가 하면 과거로부터 이어져 오는 무술이 있다. 또한 신생무술이 있기 전부터도 분명 우리나라의 고유 무술이 있었다. 신생무술이 그 정신을 계승하고 일본무술이든 중국무술이든 좋은 장점을 수용했다고 하여 그것이 대한민국 문화가 아닌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이 더 발전된 대한민국의 무술인 것이다. 그것은 무술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변화 발전하고 다른 무술의 장점을 수용하는 것이 무술이고 무술의 역사성이기 때문이다.

세계의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의 고유 몸짓과 싸움방식 즉 무술은 있었다. 군대와 전쟁이 없었던 나라는 없었으니까 우리나라 역시 우리만의 몸짓과 싸움기술이 있었지만 일제치하에서 그 맥이 단절되고 말살됐었다. 분명 우리나라에도 무술은 있었다. 어떤 무술이던지 대한민국의 무술들이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가 다면 그것이 바로 정통무술이다.

                                                                              

                                                                                -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李在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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