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도 아름다울 수 있다.
“미국인은 오늘밤 위대한 선택을 했다.”
이 말은 얼마 전 고인이 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오바마 대통령과의 대통령선거 당시, 패배직후에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또한 그는 해군조종사로 배트남전에 참전 포로가 되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태평양지역사령관이었다. 그렇기에 정치적 이유로 월맹이 그를 보내준다고 하자 거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선입선출”, “나보다 먼저 온 포로가 있는데 내가 왜 먼저 가냐? 다른 포로를 먼저 보내라!” 그는 그렇게 온 몸이 망가지며 5년여 간의 포로생활은 했다. 이후 그는 정치가로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매케인의 장례식, 미국은 훌륭한 지도자를 잃은 추모열기로 가득했다. 매케인은 생전에 암 투병을 하면서 그의 추도문을 그의 정적이었던 오바마와 부시, 두 전직대통령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오바마와 부시는 매케인에게 대통령선거에서 패배를 안겨준 정적이었다.
그리고 매케인의 장례식, 오바마와 부시가 추도문을 낭독하자 장례식장은 온통 눈물바다가 되었다. 이런 것이 정치이고 지도자다.
“대한민국에는 이런 정치도 지도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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