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경에 대하여
인간의 힘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가 바로
신체의 외형적인 힘 즉 근육과 체중에서 나오는 힘이다. 이 외형적인 힘은 근육을 단련하면 강해지며 계속적으로 힘을 쓸 수 있지만 힘의 한계가
있다. 이와는 반대로 둘째는 내적인 힘이다. 호흡과 신체에서 나오는 힘이다.
이 내적인 힘은 호흡과 신체의 모든 것을 이용하는 힘이며
노력에 따라 엄청난 파워를 발휘할 수 있으니 순간적인 힘이며 계속 지속적으로 유지하기가 힘들다.
발경 이란 힘의 집중이다. 이 두
번째가 발경에 가까운 힘이다.
정확한 발경을 하기 위 하여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의 힘을 한곳으로 집중시킴과 동시에 호흡과 동작과 체중을
한곳으로 집중시켜야 한다. 주로 몸을 비틀다보면 뼈가 지렛대 역활을 하게되고 근육의 비틀림 현상으로 인한 근육의 수축과 팽창으로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여기에 호흡의 순간적인 배출과 일치로 강한 발경이 일어난다.
그래서 발경을 목적으로 하는 많은 무술들이 몸을
비틀면서 한곳으로 힘을 집중시키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으며 딸국질 같은 호흡을 하게된다. 발경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무술의 많은 동작들이 잘 보면
발끝부터 손끝까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정확한 발경은 위의 모든 것 근육의 힘, 신체의 힘, 체중, 호흡, 동작, 기감,
뼈의 비틀림에 의한 힘등 모든 것을 어떻게 한곳으로 집중시키나가 중요하다. 발경 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권투선수가 숨을 내뿜으면서 발목과
허리와 어깨를 비틀면서 주먹에 힘을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발경 이다. 그래서 권투를 가르칠 때 주먹은 팔로 치는 것이 아닌 다리와 허리와 몸으로
치라는 말이 있다. 만약 숨을 들이마시면서 주먹을 치게되면 어떻게 될까? 그만큼 호흡이 중요하다.
투수가 호흡을 고른 다음
발끝부터 시작하여 온몸을 이용하여 공을 던지는 동작도 발경 이다. 공을 던지는 순간 언제 숨을 드리쉬고 내 뱉느냐도 중요하다. 등산을 처음 하는
사람은 에너지 소비도 많이 하게 되고 쉽게 피로하게 되며 쉽게 지친다. 하지만 그에 반하여 등산을 많이 한사람은 아무리 높은 곳을 등산하여도
지치지 않는다. 그것은 그 사람의 등산하는 자세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그 등산하는 자세가 바로 등산하는 동작의 발경 자세다. 등산을 하면
할수록 그 자세는 더 안정되어지고 호흡 또한 안정되게 유지 할 수 있다. 이런 것이 발경이다.
막노동판에서 노동을 처음 하는
사람은 그 노동이 힘들지만 같은 일을 하여도 오래한 사람은 쉽게 한다. 그것은 일을 하면 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온몸의 힘과 근육 그리고 호흡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 또한 발경이다.
우리 모두는 의식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발경을 하구 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더
향상시키느냐가 중요하다. 발경이란 끈임없는 반복동작에서 나온다. 우리가 어떤 동작을 행할 때 처음에는 어색하구 힘이 들지만 점점 그 동작이
익숙해지게 되면 처음보다 힘이 덜 들고 더 무겁거나 많은 일도 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일을 하면서 요령이 생기기 때문이다.
더
무거운 물건을 들을 수 있는 요령 더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요령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요령 이런것들이 바로 발경이다.
어떤
동작을 끈임 없이 반복하게 되면 몸과 호흡은 자연히 그 동작에 적합하게 되며 그렇게 됨으로 인하여 발경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몸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많이 하게되면 역효과가 나타난다. 발경 그것은 몸의 끈임 없는 반복 숙달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李在暎)
※본 게시판의 글과 내용은 현재 "보디가드의 세계-도복하나 달랑메고(저자: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라는 책으로 출판중이며 저작권은 국제경호무술연맹(www.moosool.co.kr)에 있습니다. 저자의 허락없이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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