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 ‘네가 최고다’ 칭찬의 기술 공감과 동정은 우리 마음속에서 전혀 다른 맥락의 생성과정을 거친다.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는 감정이 마음속에 흐르는 것이 ‘공감’이라면, 남의 딱한 처지를 보고 안타까워하는 연민이 마음 한구석에 고이면 ‘동정’이라는 웅덩이가 된다. 웅덩이는 흐르지 않고 정체되기 때문에 썩어 버린다. 충고나 조언도 이와 같다. “내가 한마디 할까?”하고 건네는 이야기는 조언이 되기보다는, 조언을 가장한 상처가 되기 쉽다. 말을 하고 난 뒤 가슴이 아픈 경우는 진정한 조언이고, 말을 하고 난 뒤 마음이 어쩐지 후련해지면 그건 조언을 가장한 폭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착한 독선, 건설적인 지적을 하려면 나름의 내공이 필요하다. 사안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통찰은 물론이고 ..